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여닫이 창문 설치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미닫이(미서기) 창문에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여닫이 창문에 대해서는 설치 방법이 나와있지 않으며, 제조사에서도 권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닫이 창문에 달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은 파세코 밖에 없다.
폭이 제일 작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창문에 설치해보았다.
창문의 크기는 40 cm x 110 cm, 파세코에서 제공하는 설치 가이드에 따르면 38 cm x 92 cm 이상이면 되므로 치수에는 문제가 없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닫이 창문에 외풍에 의해 닫히지 않게 하는 것이다. 아래와 같이 여닫이 창문에는 스토퍼가 있으므로 스토퍼에 약간의 수고를 더해 닫히지 않게 만들었다.
흔하게 파는 점토형 접착보수제(믹스앤픽스?)를 활용하였으며 겨울에 창문 닫아야 할 때는 드라이버 대고 망치로 때려서 살살 부셔야 한다.
여기까지 하면 작업은 끝이다. 그냥 설치하고 남는 공간만 막으면 된다.
나는 남는 박스에 테이프 붙여서 막았다. 재료를 뭘 사용하든 막기만 하면 되고 어차피 겨울 되면 뗄 거다. 물론 이왕이면 폼보드나 단열재로 막는 게 최상이다.
작동은 잘 되는데 시끄러워서 요새 많이들 하는 자가증발모터 비활성화 작업했다. 확실히 조용해진다. dB로 따지면 큰 소리는 아니지만 감성적으로 듣기 싫은 소리라 모터 튜닝할 거 아니면 그냥 비활성화하는걸 추천한다.
여기저기 많이들 하니까 자세한 건 다른 곳 참고하면 되고, 케이스 분해할 때 고정하는 곳 안 부러지게 잘하면 된다.
나는 부러뜨려서 고정하는 곳 위치 공유한다. 필터 커버 떼고 좌측부터 시작해서 위, 우측으로 빼면 된다.
참, 설치할 때 파세코 상담하시는 엔지니어분이 20분 동안 친절하게 예상되는 문제점 하나하나 짚어주셨다. 덕분에 사전 준비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A/S 받을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첫 이미지가 좋다.